임관하게 되면 출신 선배들이 교육기관에 방문해서 카드 발급을 권유 하는데 예를 들면 "총동문회 제휴 카드"와 같은 것들입니다. 금융 상품군에 대한 이해도가 축적이 되지 않은 상태이기도 하고 업무에 지쳐서 이런 제휴카드 상품들과 국방복지카드를 고민 없이 쓰는 경우도 참 많이 봐왔는데요. 일반적으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제휴 상품들의 혜택이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참 좋은 고객입니다.
공통적인 혜택
카드사 공통적으로 연회비가 면제(무료)를 기본 바탕으로 해서 첫인상이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하지만 연회비가 낮은 만큼, 요구하는 실적대비 체감 혜택이 낮습니다.
먼저, 포인트 적립률이 0.125~0.25% 입니다. 일반적인 무실적 카드가 1.5~2% 임을 감안할 때 비효율적입니다. 심지어 적립 가능한 경우도 무이자 할부 등등은 제외항목입니다.
어쩌면 당연한 군체력 단련장/ 휴양시설 관련 해서 할인이나 적립 혜택을 주는데요. 영관급 이하의 간부들이 관련 시설을 이용하는 걸 본 적 있으신가요? 실제 혜택으로 와닿지가 않을 부분입니다.
차별화된 혜택
그나마 각 카드사 상품군별로 차별화 하는 부분은 다음과 같은 부분들인데요. 주유 할인(리터당 80~100p 적립), 영화할인(~5천원), 놀이공원 및 테마파크 할인(50%~30%), 3대 백화점 및 마트 청구할인(5%), 온라인몰 청구할인(5%) 이동통신요금 자동이체 청구할인(2~5%) 병원 업종 적립 입니다.
하지만 청구할인 서비스를 받아 보기 위해서 요구하는 실적이 30 만 원에서 60 만 원 입니다. 30 만 원 정도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 할수도 있겠는데요. 최근에 출시된 상품군일 수록 대체로 60 만 원 정도로 소비를 해야 온전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아서 원 카드로도 추천하기 어려운 상품들이 대부분입니다.
실적 제외 대상에서는 신한 카드가 관대하고, 국민카드사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제외되는 대상이 많습니다.
특이점은요. 신한카드에 국방복지 전용 대출상품을 운영한다고 되어있습니다. 국방전자/ 복지카드 소지 회원을 대상으로 스피드론 나라사랑 대출 : 이자율 20% 할인을 제공한다고 되어있습니다